여성 취업상담사를 위하여
여성 취업상담사를 위하여
  • 여리잡
  • 승인 2019.05.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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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9. 18.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 여성일자리 창출 위해 고군분투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재선의 진선미 국회의원에게 자리를 물려줄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과 지난해 8월29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서울 정동)에서 첫 대면했을 때의 일이다. '성평등정책간담회'를 주제로 경북여성정책개 발원처럼 광역시도마다 운영되고 있는 여성정책연구기관장들과 허심탄회한 애기들이 오갔다. 교수 출신으로 소탈하면서도 시대정신을 잘 읽는 장관과의 정책간담회여서인지 시도마다 제안, 건의, 요구가 쏟아졌다. 이 자 리에서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취업상담사'들의 입지개선을 요구했다.

취업상담사들은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경력단절상태에 처한 여성들에게 직업교육훈련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 해서 재취업을 돕는 정부의 대표적인 ‘여리잡’(女利job,女rejob) 사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단녀는 전국적으로 183만1천명, 경상북도에 8만6천명이나 된다. 이들은 전국 155개 새일센터(광역새일, 기초새일, 산단형새일 등)에서 대다수 '연간 계약직'으로 경단녀들의 재취업을 돕고 있었다. 취업상담사 역시 경력단절여성으로 재취업한 케이스가 많았다.

장관과의 정책간담회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를 공언하자 비정규직들이 발빠르게 무기직으로 전환되고 있던 터였다. 그러나 취업상담사들은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었다. 어느 언론도 취업상담사들의 반복되는 연간계약직 사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성가족부 장관 에게 바로 건의했다. 새일센터 종사자들의 연간계약직 사태가오래도록 시정되지 않고 있으니 이들의 처우개선이 시급하다고 직보했다.

이날 타 시도의 여성정책기관장들이 낸 의견에 대해서는 실시간 답변이 있었지만 취업상담사들의 처우관련 답변은 2017년 말쯤 내려왔다. 그에 따르면 전국 각 새일센터에서 일하는 취업상담사들을 순차적으로 무기직으로 전환시킨다는 방침이었다. 기초지자체가 직영하는 새일센터가 1순위, 광역새일 등이 2순위, 기타 민간위탁기관이 3순위로 명시돼 있었다. 취업상담사들이 연간계약직에서 무기직으로 정년이 보장되려면 1인당 연간 270 만원(2018년 기준)이 더 들었다. 정현백 장관시절 여가부는 묵은 숙제 하나를 해결했다고 역사는 기억할 것이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경산, 김천, 영천새일센터 종사자들이 무기직으로 전환되었다. 여성가족부는 2순위에 드는 광역새일 취업상담사에게도 2019년부터 무기직 전환을 예고했다. 경북광역새일센터에서도 26명이 연간계약직에서 벗어나서 무기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취업상담사들이 여성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지난한 길이다. 취업의 문은 점점 더 열기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이 있는 한 우리가 간다'고 힘차게 외치고 취업상담사들이여, 나아갑시다. 그 수고에 무언의 꽃다발 한아름 안겨드립니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 최 미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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